[WIS2012]ITRC포럼-휴먼IT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ITRC포럼 2012`이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월드IT쇼(WIS) 2012`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ITRC포럼은 전국 26개 대학, 34개 연구센터가 에코·스마트·휴먼·인더스트리·시티·네트워크IT 등 6개 그룹으로 나뉘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이벤트관에 참여하는 그룹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6회에 걸쳐 ITRC포럼을 소개한다.

[WIS2012]ITRC포럼-휴먼IT

휴먼IT 그룹에는 동·서양 의학 융합 건강검진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한다. 일반인들이 체험형 U헬스케어 서비스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통신비 부담없이 환자·의사뿐 아니라 일반인도 건강 예방차원에서 언제 어디서나 맞춤형 의료건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인 제윤은 만성질환자가 집에서 장기간 약을 복용할 경우 의료기관 및 보호자가 정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원격 복약 관리 플랫폼을 선보인다. 정시에 복용할 수 있도록 알람이 울리고 미복용할 경우에도 신호가 발생한다. 출입 감지와 내장 센서로 약의 정확한 잔량을 감지해 잘못된 복용을 방지한다.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선망을 이용해 환자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썼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결핵환자 복약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지속적 운영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사이텍은 정신건강 자가진단 키오스크를 공개한다. 공공장소에 설치되는 이 제품은 설문지 검사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사 완료 후 데이터베이스에 자동 저장된다.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 된 자료가 해당 지역 병원과 정신보건센터에 전송돼 대상자들의 정신건강 상태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물고기가 있는 연못을 형상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시각적 즐거움도 높였고 어린이들도 오랜 검사시간 동안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스마트폰 기반으로 원격 생체정보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환자정보 조회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인터뷰/ 박종태 U헬스케어 융합네트워크 연구센터장

“급증하는 고령인구에 따른 의료복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대국민 의료복지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은 U헬스케어가 유일한 대안입니다.”

박종태 U헬스케어 융합 네트워크 연구센터장은 U헬스케어가 국민 복지 증대뿐 아니라 차세대 블루오션 산업 육성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헬스케어는 의료와 IT를 접목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언제 어디서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센터는 경북대·대구대·경일대 의과대학 교수 6명과 대학원생 37명이 참여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U헬스케어의 부상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의료 서비스는 병원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치료도 사후 치료 서비스에서 예방 서비스로 진화되고 있죠. 참여기업과 활발한 산학 협력을 진행해 기술 개발 및 이전이 잘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