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2분기 중 세계가 주목할 신상품 공개”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이 “2분기 중에 세계가 주목할 신상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여기 오기 전까지도 언급 할지 말지를 고민했다”면서 “기자 및 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2분기 중 신기술 상품 발표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사장 “2분기 중 세계가 주목할 신상품 공개”

구체적인 내용은 함구한 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충분할 것”이라며 “추후 따로 설명할 시간을 가질테니 관심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서울반도체가 신제품을 사전예고한 건 이례적이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현재 개발 중인 제품에 자신감을 내비쳐 관심이 쏠린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조명시장에 집중하고 있어 신상품이 조명과 관련된 발광다이오드(LED) 신기술이나 모듈로 추측된다.

1분기 매출 1757억원과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서울반도체는 2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직하형 신제품의 물량 증가로 TV 백라이트 부문 매출 확대가 기대되고, 조명 부문의 전략 거래선 확대로 2분기 매출 2000억원과 영업이익 80억원을 전망치로 제시했다.

직하형 LED는 4월 말 현재 한국·일본·중국·대만 등 전 세계 TV 제조사 10곳과 거래 중이며 추가로 4곳이 진행 중에 있다고 부연했다.

또 조명용 LED `아크리치2`로 미주·유럽 주요 고객으로부터 100여건에 달하는 제품 개발 의뢰를 받아 올해 전체 매출 중 10%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