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니(대표 문성훈)가 서비스하는 `제네시스`는 스마트폰 전략 시뮬레이션(RTS) 게임이다. 엔소니의 협력사인 디펫7에서 개발하고 엔소니가 해외 판권을 소유하면서 퍼블리싱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2012 1분기 이달의 우수게임 오픈마켓 부문을 수상했다. 오픈마켓 부문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게임을 위주로 심사한다.
제네시스는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형식의 실시간 전략게임(RTS:Real Time Strategy)이다. 이 게임은 자원 채취와 유닛 생산, 건물 건설 등을 PC 게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게 특징이다. 스마트폰에서 완벽하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스마트기기에 특화된 인터페이스가 적용돼 손가락으로 쉽게 유닛을 조종하고 미세한 컨트롤을 할 수 있다.
개성 있는 3가지 종족, 40여종 이상의 다양한 유닛이 존재하며, 네트워크 모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최대 3대3 대전이 가능하다. RTS에서 빠질 수 없는 다양한 특성의 맵들과 세분화된 랭킹 시스템, 업적 달성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제네시스`는 최근 스마트폰 게임에서 대세가 되고 있는 소셜(SNS) 기능을 함께 도입했다. 게임 내에서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채팅을 즐기고 게시판 이용이 가능하다. 실시간으로 게임 정보를 공유하길 원하는 유저들의 편의성을 강조했다.
게시판에는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영상을 올리거나 사진 등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며, 유저들끼리 친구 등록을 하고 트위터처럼 빠른 글 공유가 가능하다. 좀 더 편리한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이달의 우수게임 1분기 수상을 계기로 제네시스의 개발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쁩니다.”
문성훈 엔소니 대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흔치 않은 RTS 장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것에 어느 정도 부담감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조금씩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휴대폰에서 기술적 한계를 보였던 RTS게임을 현실로 만들어냈다는 사실에 문 대표는 자긍심을 나타냈다. 스마트폰 성능뿐 아니라 LTE 서비스의 빠른 속도가 뒷받침된 덕분이다. 문 대표는 “전례가 없는 독창적 게임을 앞으로도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엔소니는 국내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보급과 LTE 서비스 확대와 제네시스의 성장은 비례하기 마련이다. 문 대표는 “게임성에 대해서도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출시 이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2년 1분기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제네시스`는 작년 11월 티스토어에 처음 출시됐다. 다운로드 1위, 동시접속자수 2000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 중 글로벌 출시를 통해 전 세계 유저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