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 때마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저질 배너 광고를 차단하는 시스템이 나왔다. 아동·청소년 보호와 건전 인터넷 사용 문화 사각지대를 커버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된다.
![케이에스인터렉티브가 개발한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시스템의 실제 적용 화면.](https://img.etnews.com/photonews/1205/276387_20120501164829_110_0001.jpg)
케이에스인터렉티브(대표 강민성)는 인터넷에 만연한 유해 배너광고를 차단할 수 있는 `인터넷 유해정보 차단 시스템`을 개발, 지난달 말 유·무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솔루션은 포털 정보검색, 인터넷 쇼핑, 이메일 등 웹 이용 시 수시로 등장하는 `남성 발기부전 치료` `오르가즘 짱` `부킹 100% 보장` 등 `낯 뜨거운` 배너 광고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개인 및 공용 PC에 이 솔루션을 깔면 유해 배너광고 도메인, 제공 루트, 광고 패턴을 파악해 자동으로 해당 광고를 차단한다. 학부모, 교사 등 유저가 직접 유해 광고를 지정해 이후 PC 이용 및 검색 시 보이지 않도록 만들 수도 있다.
현재 아동·청소년 인터넷 이용 시 포르노와 도박 등 불법 사이트는 도메인 차단 형태로 접속 자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 하지만 미디어, 병원, 쇼핑몰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정보 제공과 함께 팝업, 배너 형태로 나타나는 유해 광고는 건전한 인터넷 이용과 아동·청소년 보호의 사각지대였다.
이 솔루션은 유해 광고 차단을 핵심 기능으로 유해 사이트 차단, 검색어 차단, 동영상 차단, 프로그램 차단 기능에 컴퓨터 사용 시간 제한 등 부가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강민성 사장은 “밤마다 자동차에 꽂혀있던 음란 광고 전단처럼 인터넷 이용 때마다 어쩔 수 없이 봐야 했던 저질, 성인용 배너 광고를 막아주는 솔루션”이라며 “공익 차원에서 학교 등 아동·청소년 집단 이용시설에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