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김빛내리, 김은준, 노태원, 신희섭 등`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빛낼 기초과학 분야 핵심 연구원 10명이 뽑혔다. 세계적인 기초과학연구를 위해 국가가 지원하는 기초과학연구단이 6월부터 연구 활동을 시작한다.
!["국가 기초과학 R&D 우리가 책임집니다"..정부 연구단 각 100억 씩 지원](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5/07/278832_20120507144249_516_0001.jpg)
교육과학기술부와 기초과학연구원은 2012년 기초과학연구원 1차 연구단장 10명을 선정했다. 선정된 연구단장은 해외 교포과학자 3명을 포함해 수학·물리학·생명 등 기초과학 분야 최고과학자로 구성됐다. 김기문 포스텍 교수, 김빛내리 서울대 교수, 김은준 KAIST 교수, 노태원 서울대 교수, 신희섭 KIST 뇌과학연구소장, 오용근 위스콘신대 교수, 유룡 KAIST 교수, 정상욱 미 럿거스대 교수, 서동철(Charles Surh) 포스텍 교수, 현택환 서울대 교수 등 10명이다.
기초과학연구원이 제시한 연구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1개 연구단에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한다. 단장에게 40억원, 단장 산하 연구 그룹장에게 15억씩 지원할 예정이다. 단장은 약 4개 연구 그룹을 총괄하는 방식이다.
연구단장은 앞으로 본인이 운영할 연구단 운영계획 등에 대해 원장과 협의한다. 협의가 끝나고 임용에 관한 계약이 체결되면 이르면 6월부터 연구단 인력을 구성해 연구에 착수한다. 단장은 2억~3억원, 그룹장은 1억~2억원 정도로 연봉을 받는다. 교수직을 맡고 있는 단장들은 대학에서 파견 형태로 연구를 진행하며 1년에 1과목 정도 강의를 진행할 수 있다. 연구결과에 따른 저작권은 기초과학연구원과 해당 대학이 공동으로 갖는다. 연구비 중복지원을 막기 위해 기존 지원받았던 사업과제는 1년 안에 정리해야 한다.
기초과학연구단장은 1월 연구단장 공모를 통해 2월까지 101명이 신청했다. 이중 연구단선정·평가 검토를 통해 11명이 심층 평가 대상자로 압축됐다. 이후 해외석학이 과반 수 이상 포함된 후보자별 평가위원회가 공개심포지엄, 비공개토론 등 심층평가를 통해 적격여부를 결정했다. 해외석학에게 후보자 추천서를 요청해 평가에 반영했다. 최종적으로 기초과학원장이 과학자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연구단장을 선정했다.
기초과학원은 50개 규모 연구단을 2017년까지 구성할 예정이며 올해는 2차례 추가로 총 25개 연구단을 선정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