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 중국 초대형 3D 미디어파사드 구축

케이디씨, 중국 초대형 3D 미디어파사드 구축

국내 3D 전문업체가 중국 미디어파사드 시장에 진출했다.

박운규 케이디씨 팀장(왼쪽)과 진해연 봉황그룹 총괄회장이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박운규 케이디씨 팀장(왼쪽)과 진해연 봉황그룹 총괄회장이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케이디씨(대표 김태섭)는 중국 출판 미디어 `봉황그룹`과 3D 미디어파사드 구축과 관련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케이디씨는 계약의 첫 단계로 장쑤성 쑤저우시에 건설 중인 `봉황문화광장몰`에 65m 규모의 초대형 3D미디어 파사드 구축을 확정하고 지난 1일부터 공사에 착수했다. 3D 미디어 파사드는 건물 외벽에 3D 화면 등 미디어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영상에 사람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기능을 추가하는 기술도 접목했다.

두 회사는 3D 미디어파사드 제작 뿐 아니라 공공장소에 다양한 정보를 화면에 보여주는 광고 매체인 디지털 사이니지, 3D 콘텐츠 제작 기술협력, IT 솔루션 공급 등 종합적인 협력 관계를 진행한다. 2단계 사업으로 쓰촨성 청두시에 봉황그룹이 조성 중인 대규모 테마파크 내에 추가적인 3D 미디어 파사드도 구축키로 했다. 이호길 케이디씨 사장은 “그룹 전략사업인 3D비즈니스를 3D방송과 전시·영상분야로 확대해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영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며 “전분기 대비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케이디씨와 손잡은 중국 봉황 출판미디어 그룹은 종합 미디어 업체로 9개 출판사, 24개 잡지사, 약 1700여개 서점을 운영 중이다. 음반제작, 판매, 은행, 보험, 호텔 체인을 운영하며 봉황그룹이 운영하는 서점 매출액만 약 100억 위안(약 2조원)에 이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