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제록스가 중국에 판매한 업무용 프린터를 인터넷으로 관리하는 원격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니혼게이자이가 7일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멀리 떨어진 사무실이나 공장 등에 있는 프린터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본사가 인터넷에 접속해 중국에 판매한 업무용 프린터의 오류나 고장 징후 등을 확인한다. 이때 프린터 출력물의 색상이 변화되거나 작동에 이상이 생기면 일본 본사 전문가들이 인터넷으로 원격 접속해 초기 상태대로 조종한다. 부품 교체가 필요하면 현지 서비스 담당자를 호출, 현장에 파견한다.
원격 관리를 시행한 것은 중국 현지 담당자들 숙련도가 낮아 제대로 고객 서비스를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를 바탕으로 중국 고객들에게도 신속하게 지원이 가능해져 현지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후지제록스는 상반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점차 대상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와 싱가포르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