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전체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50% 이상을 LTE 스마트폰으로 선보인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7배가 넘는 800만대 LTE폰을 판매해 세계 LTE 시장에서 점유율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는 또 체계적인 미래사업 준비를 위해 LTE-어드밴스드 관련 차세대 기술도 CTO 산하 차세대 통신연구소와 MC연구소 간 협업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다. LG는 LTE 기술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특허인력을 30% 더 충원하기로 했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 부활을 이끈 제품은 `옵티머스 LTE`다. 옵티머스 LTE는 트루 IPS 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높은 호응을 얻으며 100만대 이상 판매됐다.
LG는 옵티머스 LTE에 이어 4대3 화면비의 `옵티머스 Vu:(뷰)`로 LTE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옵티머스 뷰는 제품 상단에 `퀵 메모키`를 탑재해 별도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메모가 가능하다.
고화질 대화면의 5인치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 최대고객은 20대 초반인 여대생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가입자 가운데 20대 초반 여성은 11%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후반 남성이 9.6%로 두 번째로 비중이 높았다.
해외 LTE 시장 공략도 탄력을 받고 있다.
LG는 최근 미국 스프린트에 LTE 스마트폰 `바이퍼 4G` 공급을 시작했다. 이로써 LG전자는 북미 3대 통신사에 모두 LTE 스마트폰을 공급하게 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옵티머스 LTE의 북미 제품인 `스펙트럼`과 `니트로 HD`를 각각 버라이즌과 AT&T에 공급해 북미 LTE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옵티머스 LTE가 일본에서 팔리는 LTE 스마트폰 가운데 만족도 1위에 올랐다고 일본 니케이 계열 시장조사기관 닛케이 BP컨설팅이 최근 발표했다. LG 옵티머스 LTE는 디스플레이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종합 1위에 올랐다.
유럽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독일에서도 LG LTE 스마트폰들이 호평을 받았다. 독일 유력 IT전문지 커넥트는 5월호에서 LG전자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와 옵티머스 LTE에 각각 최고점인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미국 투자은행은 LG전자가 보유한 LTE 특허 가치가 79억달러로 추산돼 세계 1위로 평가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