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유업체 엑슨모빌이 유가 상승에 힘입어 경제전문지 포천 선정 `美 500대 기업` 목록에서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둔 엑슨모빌은 유가 고공행진 덕에 지난해 4529억달러(약 514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미국 1위 기업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엑슨모빌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다른 정유 회사인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도 월마트 뒤를 이어 500대 기업 3, 4위에 나란히 올랐다.
상위 10대 기업에는 제너럴 모터스(GM)와 산업 및 금융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모기지 금융회사 패니메이, 포드자동차가 뒤를 이었다.
IT 기업 가운데는 휴렛패커드(HP)가 10위에 턱걸이를 했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애플은 17위에 그쳤다. 인텔(51위)과 시스코(64위), 구글(73위), 오라클(83위) 등이 100위 안에 들었다.
포천 선정 美 500대 기업
자료:포천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