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모바일 이용자들은 페이스북보다 구글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가 지난 3월 한 달 간 휴대폰 사용자들의 행동을 조사해 7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미국인 9700만명 중 9300만명이 구글에 접속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구글에 이어 페이스북의 접속자가 7800만명이었으며 야후는 6600만명, 아마존은 4400만명, 위키미디어(위키피디아가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는 3900만명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중 앱을 통해 접속한 시간의 비중은 80%,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한 시간은 20%로 조사됐다. 트위터는 앱으로 접속하는 비율이 컸다. 트위터 접속시간 중 95.6%가 앱에서 이뤄졌다.
가장 인기 있는 앱은 `애플 아이튠스` 였다. 아이튠스는 사용자 규모가 3200만명에 달했다. 구글맵 앱 사용자는 2900만명, 페이스북 앱 사용자는 2600만명이었다.
스마트폰에서 서비스 이용 분야로는 소셜네트워킹이 가장 활발했으며 관련 서비스 업체로는 페이스북이 뽑혔다. 앱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한 사용자는 3월 한 달 평균 7시간 이상 페이스북을 들여다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소셜네트워킹 업체 `핀터레스트`는 750만명이 방문해 1시간 가까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퀘어에는 550만 모바일 사용자가 방문해 평균 2시간30분을 보냈고, 텀블러에는 450만명이 접속해 68분 동안 머물렀던 것으로 집계됐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