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리뷰]삼성전자 `갤럭시 플레이어 4.2` ②디자인

◇디자인-스테레오 스피커 달아 음향 보강

모양새는 `갤럭시S2 HD LTE` 그대로다. 둥근 모서리 처리는 물론이고 가늘고 긴 홈 버튼과 전면 카메라 위치까지 같다. 다만 볼륨 조절 버튼을 왼쪽이 아닌 오른쪽에 달았고 스테레오 스피커를 더해 음악이나 동영상 감상에 초점을 맞췄다.

[터치&리뷰]삼성전자 `갤럭시 플레이어 4.2` ②디자인

화면은 4.2인치 TFT LCD 디스플레이를 썼다. 동영상 감상에 유리한 AM OLED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그 대신 시야각이 넓고 풍부한 색감을 주는 IPS 방식인 만큼 동영상 감상 환경은 오히려 좋다.

카메라는 본체 앞면에 구글토크나 스카이프를 이용해 영상통화를 할 수 있는 30만 화소, 뒷면에는 200만 화소를 달았다.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지만 화질은 아쉬운 수준이다.

색상은 예전에는 블랙만 나왔지만 이번에는 화이트만 출시됐다. 유광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 깔끔한 느낌을 주지만 지문이나 땀이 묻으면 쉽게 더러워지는 게 흠이다. 손에 들고 다니다 떨어뜨리거나 분실하는 것을 막으려면 휴대용 스트랩을 본체 왼쪽 위에 걸어 들고 다니면 된다. SD카드를 끼우거나 빼려면 배터리 커버를 벗긴 다음 전원을 끄고 배터리까지 분리해야 하는 탓에 상당히 불편하다.

전원을 충전하거나 파일을 복사하는 데 쓰는 마이크로USB 단자는 여느 스마트폰처럼 본체 아래에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도 함께 쓸 수 있다. 무게는 118g으로 여느 스마트폰과 비슷한 수준이다. 두께도 8.99㎜에 불과해 손에 쥐거나 들고 다니는 데 불편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