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층에서 페이스북을 원했지만 30대만은 트위터를 원했다. 사회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30대는 개인의 일상생활이나 관심사를 트위터로 공유하고 싶어했다. 그들은 트위터의 재잘거림을 원했고, 트위터를 다양한 정보들이 오가는 교류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30대의 기호와 취향에 트위터가 더 적합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이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용하고 싶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것으로 조사됐다. `페이스북을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10대(46.0%), 20대(57.4%), 40대(45.7%), 50대 (41.0%)에서 모두 1위였으나, 30대에서는 `트위터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40.4%로 1위였고 페이스북은 34.3%로 조사됐다. 전 연령층 중 20대의 페이스북 이용 의향이 가장 높았으며, 10대와 20대는 페이스북 다음으로 싸이월드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27.7%, 22.2%로 트위터보다 많았다.
한편 SNS 이용 목적도 연령별로 달랐다. 30대는 `개인의 일상생활이나 관심사를 공유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3.8%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친교 및 교제`가 24.1%, `취미 및 여가 활동 정보 공유`가 14.5% 순이었다. 10대와 40대는 `친교 및 친목 도모`가 각각 47.5%, 26.9%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취미 및 여가 활동 정보 공유`가 25.6%로 가장 높았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서비스 특성에 따라 이용 목적도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조사는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서울마케팅리서치(SMR)가 향후 SNS 이용 의향자 46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다.
향후 이용하고 싶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단위:%)
자료:서울마케팅리서치(SMR)
김일환 ETRC 연구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