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무전기` 색다른 스마트폰 곧 나와

주파수 공용통신(TRS) 사업자 KT파워텔이 세계 최초로 무전기 기능까지 갖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KT파워텔은 9일 “모토로라와 함께 TRS와 3G망을 함께 사용할 수 DBDM TRS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며 “이르면 7월 론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BDM TRS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으로 아이덴(iDEN) 방식 TRS 네트워크와 CDMA 방식 3G 네트워크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다. 쉽게 말해 스마트폰과 무전기를 하드웨어로 합친 정보기기다.

김학곤 KT파워텔 네트워크부문장은 “단말기 하나로 케이티파워텔 전국 무전통화서비스(TRS)와 데이터 통신을 포함한 3G 이동전화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며 “안드로이드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각종 사업 분야로 활용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T파워텔은 주로 물류 등 기존 TRS 이용층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KT파워텔 관계자는 “TRS무전기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