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이 소셜과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방송 및 게임 서비스를 앞세워 올해 매출 700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서수길 나우콤 대표는 10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나우콤은 모바일 기반의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을 지향한다”며 “소셜 게임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미시시피` 등 3개 성장 동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DN과 웹하드 사업은 정리했다.
이 회사 온라인 방송 서비스 아프리카TV는 작년 말에 비해 모바일 이용자가 3배 가까이 증가, 일 방문자 66만을 돌파했다. PC 방문자를 합치면 150만이 넘는다. 올해 주문형비디오(VOD)를 보완해 대중적 미디어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캐주얼 게임을 중심으로 유무선 연동 소셜 게임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달 말 클랜워즈를 시작으로 피어온라인·드라코워·그린비 등을 내놓는다. 100GB의 저장 공간을 제공해 기기에 상관없이 음악을 듣는 음악 SNS 미시시피도 내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편 나우콤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49억원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신규 게임 개발 투자 등으로 감소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