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도 5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월드IT쇼(WIS)를 비롯한 G텍전시와 더불어 ITRC 포럼 행사를 진행하게 돼 ITRC 협의회장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ITRC는 1998년 정보통신부가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고급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했다. 현재 지식경제부 주관 아래 전국 26개 대학, 34개 주력 IT연구센터와 IT 융·복합연구센터가 우리나라 IT 관련 산업발전에 필요한 석·박사급 고급인력 배출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구실적 분야에서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40개 센터가 연구기간 4년, 6년, 8년간의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마치고 졸업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에도 8개 신규 연구센터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 정보통신기술이 대학의 ITRC에서 연구되고 있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ITRC포럼 부제는 `미래의 IT를 선도하는 대학 IT연구센터 전시회`로 정했다. 그동안 각 대학에서 연구개발한 결과물을 전시해 산업계에 내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하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휴먼 IT, 스마트 IT, 인더스트리 IT, 시티 IT, 에코 IT, 네트워크 IT 여섯 개 주제별 그룹으로 나눠 기술동향과 미래의 발전상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꾸몄다. 특색 있는 전시로 강원대학교의 조명과 IT-LED 기술이 융합된 스마트 조명(김훈센터장), 경상대학교의 항공 시뮬레이터를 통한 비행체험(전용기센터장), 경희대학교의 한의학(사상체질)과 IT의 연관성 모색 및 동서양 의학 융합 건겅검진(이승룡센터장), 목포대학교의 미리 알아보는 디지털 선박산업 해양 텔레매틱스 기술 시연 및 체험(이성로센터장), 아주대학교의 국방 IT 전술통신 기술의 이해(임재성센터장), 경북대학교의 생활속 IT의료 융합형 U헬스케어 서비스(박종태센터장) 등 6개 이벤트관이 선정됐다. 관람객들이 미래의 정보통신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ITRC 협의회는 진정 의미 있고 내실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산업계 및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방문하기를 기대한다. 따뜻한 조언과 평가를 부탁드린다.
국내 IT 및 IT 융복합 분야 우수 대학연구센터의 기술 수준을 파악하고, 각 대학에서 양성된 인재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 보시길 권합니다. 이번 행사가 산학 연계를 위한 주춧돌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임기욱 ITRC 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