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2012] 대학 연구센터가 개발한 최첨단 기술을 한 곳에...ITRC포럼2012 개최

`ITRC포럼 2012`는 각 대학 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첨단 기술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행사다. ITRC는 대학 내 IT연구센터로 2000년부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식경제부가 후원해오고 있다. 대학이 단순히 연구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고급 인적자원을 활용해 IT 분야 핵심 및 응용 기술을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ITRC포럼 네트워크 IT 그룹에서 선보인 정보중심전(NCW) 개념도. 소말리아 해적 퇴치로 유명한 아덴만 여명 작전을 기술적으로 풀이해 설명하고 있다.
ITRC포럼 네트워크 IT 그룹에서 선보인 정보중심전(NCW) 개념도. 소말리아 해적 퇴치로 유명한 아덴만 여명 작전을 기술적으로 풀이해 설명하고 있다.

이미 대학 사회에서 ITRC는 정보통신 연구분야 중심 조직으로 자리매김했다. 타 분야 다른 정부지원사업에 비해 모범적이고 우수한 연구센터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졸업한 연구센터가 20개를 넘어섰고, 연 평균 40여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 고급 인력 양성뿐 아니라 산업적 성과도 많이 일궈내고 있다. 매년 2000~2500명의 석·박사급 인력들이 연구센터에서 전문 교육을 받으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원천 기술들이 개발됐을 뿐 아니라 우수 논문도 많이 발표됐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ITRC포럼 2012`은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월드IT쇼(WIS) 2012`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ITRC포럼은 전국 26개 대학, 34개 연구센터가 에코·스마트·휴먼·인더스트리·시티·네트워크IT 등 6개 그룹으로 나뉘어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휴먼 IT 그룹은 의료·헬스케어에 IT가 융합된 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차세대 LED 조명 및 방송 기술을 선보인다. 단순하게 기술적인 장점을 부각한 것이 아니라 인간 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솔루션들이 대다수다.

스마트IT 그룹은 스마트폰부터 스마트카까지 원천기술뿐 아니라 응용 기술까지 공개한다. 스마트 기기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 많은 힌트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인더스트리IT그룹은 IT와 섬유·패션 기술 융합과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변화될 섬유·패션 산업을 주제로 여러 제품을 선보인다. 기존 솔루션보다 훨씬 진화된 제품들이 개발됐는데, 3차원 기술을 활용한 것이 돋보인다.

시티 IT그룹은 인간 감성과 행동을 반영해 최적 조명 환경을 연출하는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선보인다. 조명과 IT, LED 기술이 융합된 제품에 대한 개념뿐 아니라 시연회를 펼쳐 참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에코 IT그룹은 조선과 IT가 융합된 디지털 선박의 미래를 제시한다. 네트워크IT 그룹은 소말리아 해적 퇴치 작전으로 유명한 `아덴만 여명`을 모델로 네트워크중심전(NCW) 통신기술을 선보인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