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자회사인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이 `미디어로그(medialog)`로 사명을 바꾸고 미디어 콘텐츠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윤준원 미디어로그 대표는 13일 “미디어로그 목표는 소비자가 원하는 최상의 콘텐츠를 선별해 가치와 질서를 부여해 새로운 미디어 소비문화를 창출하는 선도자가 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디어 콘텐츠 유통시장 1등의 세계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사명 변경을 계기로 미디어와 콘텐츠, ICT 3개 사업영역을 중심축으로하는 국내 미디어콘텐츠 유통 1등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우선 이달 중 PC기반 영화VoD 전문포털 `무비팟`과 온라인 클래식음악 교육서비스 `클래식팟(www.classicpot.co.kr)`을 출시한다.
콘텐츠 판권사업에도 본격 진출한다. 영화·게임 등 직접 판권투자를 통한 유통범위 확장과 함께 스마트TV 등 전략 미디어로 한류 콘텐츠 글로벌 유통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미디어로그의 전신인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은 옛 LG데이콤이 운영하던 인터넷 포털서비스 `천리안`을 전담하는 회사다. 현재 천리안 운영 외에 그룹웨어 솔루션사업과 `LG U+ TV`의 VoD콘텐츠 운영 등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88.0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느며 지난해 연 매출은 594억원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