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소프트웨어(SW) 및 집적회로(IC) 산업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제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내리고, 기업의 판매세 및 소득세를 낮춘다.
14일 중국 재정부는 소프트웨어와 IC산업의 기업소득세 정책 발전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도 비슷한 계획이 추진됐지만 당시 발생한 매입세의 단기간 내 공제가 어렵다며 기업의 반발이 있었다. 이번에는 기업의 제품 개발에 재투할 비용을 정산해 비과세소득으로 분리할 수 있어 정책 추진과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게 중국 정부의 기대다.
지난 10년간 중국 소프트웨어 산업은 연평균 30% 성장했다. 지난해 10월 기준 소프트웨어 산업 연간 수입은 1조2000억 위안을 넘었다.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2%로 2001년 0.7%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