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다문화가정을 위해 식·의약품 관련 정보를 베트남어·몽골어 등 7개국 언어로 번역해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서비스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협조해 식품·의약품·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식약청 영문 홈페이지와 다문화가족 포털 `다누리`에서 제공한다. 번역서비스 언어는 영어·중국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타갈로그어(필리핀)·몽골어·러시아어 등이 있다.
처음 제공되는 정보는 `임산부 의약품 사용 시 주의사항`으로 △임산부의 안전한 의약품 복용 10계명 △두통, 소화기 궤양 등 통증이나 가려움에 먹을 수 있는 약물 등이 주요 내용이다. 자료는 식약청 영문홈페이지(kfda.go.kr/en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국제결혼 및 외국인 이주 노동자 유입 등 국내 외국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나 언어·문화·식습관 차이로 식·의약품 전문지식 제공이 제한됐다”며 “앞으로 정보 소외계층과 다문화가정이 안전한 식생활을 누리도록 생활밀착형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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