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동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소셜 질의응답(Q&A)서비스 쿠오라(Quora)가 5000만달러 자금을 수혈받았다. 기업가치는 전년 8600만달러에서 올해 4억달러로 껑충 뛰어오를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15일 내다봤다.

쿠오라는 전 페이스북 직원들이 지난 2009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업체다. 출범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1100만달러에 이르는 자금을 유치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의 네이버 지식인과 비슷한 개방형 서비스로 이용자들이 서로 질문하고 답변하며 집단 지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쿠오라는 앞으로 5000만달러 중 일부를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 서버에 투자하고 현재 35명인 직원 수를 100여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아담 디안젤로 쿠오라 공동창업자는 “질의응답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과시하고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며 “다음 트렌드는 우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