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게임의 간판 캐스터로 활약한 김철민이 돌아온다. 온게임넷 프로리그를 통해서다.
온게임넷은 김철민 캐스터가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SF2 프로리그`를 각각 1회씩 맡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김철민 캐스터의 목소리는 오는 20일 펼쳐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서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다.
온게임넷은 “다채로운 중계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김철민 캐스터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며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캐스터들의 유쾌한 목소리가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MBC게임 재직 당시 MSL, 프로리그 등 주요 e스포츠 리그들의 중계를 맡아왔다. 위암 투병으로 방송 활동이 어려웠던 때를 제외하고는 MBC게임 채널을 통해 수 년간 팬들을 만나왔다.
김철민 캐스터는 “잠시 방송계를 떠나있던 동안에도 e스포츠에 대한 생각을 한 시도 접은 적이 없다”며 “응원해준 팬들을 위해 온게임넷에서 최고의 중계로 보답하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일 낮 12시에 개막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개막전에는 김철민 캐스터를 포함한 온게임넷 네 명의 캐스터가 총 출동할 예정. 1부는 전용준, 이승원, 김정민 조합, 2부는 김철민, 박태민, 김정민 조합이 진행을 맡으며, 3부는 정소림, 이승원, 김정민 조합, 마지막 4부는 성승헌, 유대현, 이승원 조합이 진행을 맡는다.
이종민 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