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 링크드인 모바일 앱

[인터넷의 숨겨진 진주] 링크드인 모바일 앱

#항공 승무원과 호텔리어 등을 양성하는 교육 기업 KOSET 백주영 대표는 링크드인을 비즈니스에 요긴하게 활용한다. 전문 서비스업 취업 희망자와 이런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폭넓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항공사나 호텔은 취업과 채용에 국적이 큰 장애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링크드인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 큰 힘이 됐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인기다. 하지만 단순히 친목 도모에 그치거나 특정 정치 이슈에만 치우치는 등 비생산적 활동에 머물다 보니 `SNS 피로`마저 느낀다. 보다 생산적이고 유익한 SNS는 없을까?

링크드인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위한 SNS다. 프로필을 작성하고 수시로 업데이트하며 비슷한 관심사와 경력을 가진 사람들과 묶인다. 다양한 모임에 가입해 동종 업계 종사자에 자신을 알리고 관심 기업과 산업 분야 최신 뉴스도 빠르게 받아 볼 수 있다. 구직자나 기업 인사 담당자,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유용하다.

현재 세계 1억5000만명 회원이 있고, 포춘 500대 기업 대부분이 링크드인으로 채용을 진행한다. 국내에서도 30만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링크드인에서 활동한다. 대기업도 링크드인 기업 페이지를 개설하고 전문 인력과 소통한다. 작년 말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서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어 모바일 앱도 새로 나와 웹에서 쓰던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직관적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모바일 앱으로 일촌 업데이트 상황을 즉시 확인할 수 있고, 키워드로 인물 검색도 가능하다.

링크드인 프로필과 네트워크, 그룹 정보도 바로 볼 수 있다. 자기 프로필에 입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관심 뉴스를 모아 주는 `링크드인 투데이` 서비스는 덤이다. 캘린더에 등록한 일정을 링크드인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단, 모바일 환경에선 프로필 수정은 제한이 있다.

애플 아이패드용 앱도 나와 태블릿PC에서도 링크드인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패드 앱은 현재 영문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