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유기 이종접합 고효율 태양전지 원천기술=한국화학연구원 광에너지융합소재연구그룹 석상일 박사팀이 개발했다.
국내외 특허는 5건이 등록됐고 24건이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화학연이 개발한 무/유기 이종 접합 하이브리드 태양전지 구조도.](https://img.etnews.com/photonews/1205/283741_20120517175325_626_0001.jpg)
태양전지를 이용한 태양광발전은 환경 친화적인 발전방식이어서 중요한 녹색 신성장 산업군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그러나 현재 사용 중인 태양전지는 대부분 고가다. 고효율, 저가형 태양전지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고효율의 무기반도체박막태양전지와 저가의 유기태양전지를 염료감응태양전지 구조에 적용한 융합기술을 개발했다. 효율성과 가격경쟁력을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는 신개념 태양전지 제조 원천기술이다.
완성된 태양전지에 태양광이 비춰지면 무기반도체 나노입자는 전자와 정공을 생성한다. 전자는 이산화티타늄을 타고 광음극으로, 정공은 유기물 홀전도체를 통해 광양극으로 이동해 두 전극사이의 전위차에 의해 전기를 생성시킨다.
이 기술은 대면적이나 유연성 기판에도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반도체 나노입자와 전도성 고분자가 상호 보완적으로 태양에너지를 흡수해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저가격 고효율 태양전지 및 건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태양전지 제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이전 조건은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 문의 성과확산팀 (042) 860-7765
◇중금속 오염 토양 복원기술=한국지질자연구원 지구환경연구본부 김재곤 박사팀이 개발했다.
중금속은 맹독성 발암물질로 채광 및 제련, 화석연료 연소, 농약 제조 및 사용, 목재 처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토양에 유입돼 오염을 유발한다. 중금속 오염 토양은 인류와 생태계에 직접적인 위해뿐만 아니라 2차적으로 지하수, 지표수, 농작물 등을 오염시킨다.
이번에 이전 대상으로 내놓은 기술은 기존 토양복원 기술보다 효율적이다. 토양 1톤당 처리비용도 15만원 미만으로 경제적이다.
오염된 토양을 굴착, 분산용액을 이용해 토양입단을 분리한뒤 중금속 입자를 자력으로 분리하는 방식으로 중금속을 분리한다.
국내에 특허 등록돼 있다. 현재 실증시험을 거친 후 기술 상용화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산세척, 동전기추출, 열처리, 오염정화식재 등 다양한 공법이 기존의 중금속 오염토양 복원에 사용됐다. 하지만 이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들고 복원 효율도 낮은 단점이 있다.
김재곤 박사는 “장항제련소 주변지역 복원사업이나 국제업무지구 복원사업 등을 포함해 5000억원 이상 중금속 오염토양 복원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 전략홍보팀 (042) 868-3273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