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TV 내수시장 출하량은 4450만대로 2010년 대비 17% 증가했다. 도시민의 가전제품 교체와 농촌 보조금 지급, 설을 맞아 TV를 사는 중국인 특유의 소비습관 등이 판매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노동절 연휴와 런던올림픽 영향으로 수요가 늘겠지만 하반기에는 보조금 정책 영향이 사라지면서 소비가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농촌지역에 가전구매 보조금 지급을 실시했으나 올해 초 종료하면서 중국 브랜드가 자신의 힘만으로 소비를 이끌어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중국 토종브랜드는 2007년부터 모듈 생산능력을 갖추었고 2010년에는 고급 브랜드와 지명도 낮은 브랜드가 모두 독립적인 생산능력을 갖추기 시작했다. 모듈생산 단계에 만족하지 않고 백라이트에서 모듈과 시스템까지 일체형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온라인 판매나 공동구매 브랜드 전문점과 B2B 등 새로운 판매 루트를 형성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는 2011년 전체 TV 판매의 5%에 달해 같은 시기 북미 15%나 영국 20%에는 미치지 못하나 판매율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