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SBS콘텐츠허브와 손잡고 SBS의 인기 프로그램을 3D로 독점 공급한다.
삼성전자는 SBS콘텐츠허브와 3D 콘텐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에 따라 SBS 인기 드라마, 다큐멘터리,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 총 100시간에 달하는 콘텐츠를 3D로 전환해 삼성 스마트TV에서 독점 공급한다.
인기 사극 `뿌리깊은 나무`와 `SBS 인기가요` 등이 내달 중순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업로드 된다. 삼성 스마트TV 사용자는 삼성 스마트TV의 3D VOD 서비스 `3D 익스플로어`를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SBS그룹은 듀얼스트림 방식의 3D 공중파 시범방송을 위해 공동 제작한 고화질 3D 영상 `악가무(樂歌舞) 사대천왕`을 SBS 채널에서 방송하는 등 3D 콘텐츠 분야에서 협력해 왔다.
양사는 삼성 스마트TV를 통해 공급하는 콘텐츠를 늘려 나가고 차세대 방송기술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 스마트TV 사용자가 3D 지상파와 3D VOD 서비스 등을 더욱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영상보드 업그레이드,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