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현지시각 23일 유럽 모나코에서 하반기 출시 예정인 3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럽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모나코 왕국의 유명 행사장인 `살데제투알`에서 유럽 딜러들과 현지 기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유럽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어 양산형 OLED TV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2에서 선보인 모델이다.
이 제품은 유력 IT 전문매체인 `씨넷(Cnet)`이 `베스트 오브 CES(Best of CES)` 및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로 선정한 데 이어 최근 한국 멀티미디어기술대상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다.
LG OLED TV는 △4컬러 픽셀로 정확하고 깊은 색상 재현 △폭넓은 시야각 제공 △무한대의 명암비 구현 △빠른 응답속도로 잔상 없는 화면 △초슬림·초경량 디자인 등이 강점이다. 화이트(W) OLED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LG전자는 이 제품에도 깜박임이 없고 안경도 가벼운 LG 고유의 시네마 3D 기술을 적용, 다른 올레드 TV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궁극의 디스플레이`라는 제품 컨셉트로 하반기에 국내와 유럽, 북미시장을 시작으로 세계에 O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LG전자는 올해 3D TV 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할 초고해상도 84인치 3D UDTV도 선보였다.
조성하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부사장은 “하반기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올레드 TV=LG`라는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