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경부 장관, 국내 SW 구입해 손수 `전자책` 만들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국내 중소기업의 소프트웨어(SW)를 직접 구입해 손수 `전자책(eBook)`을 만들어 화제다.

홍 장관이 구입한 SW는 국내 대표 SW 기업인 나모인터랙티브의 전자책 콘텐츠 저작 솔루션이다. 지난 4월 초 국내 SW기업을 격려하기 위해 나모인터랙티브를 방문했던 홍 장관은 이후 직접 회사에 연락해 패키지 2카피를 구입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 국내 SW 구입해 손수 `전자책` 만들어

홍 장관은 그동안 지경부 내 직원들과 소통했던 이메일 내용 일부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글귀 등을 모아 전자책으로 직접 만들고 있다. 만들어진 전자책은 향후 지경부 내부에서 스마트폰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현재 전자책 제작 작업은 비서실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허정수 비서관은 “사실상 개인적인 용도로 구입한 목적이 크기 때문에 향후 지경부 내부에서 어떻게 공유할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면서 “평소 국산 SW 관심이 매우 높으며 지경부 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SW가 있다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배 나모인터랙티브 사장은 “주무 부처 장관이 직접 국산 SW에 관심을 가지고 내부 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이 같은 장관의 각별한 국산 SW 관심과 애정이 SW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