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설립 케이뷰크벤처스 첫 투자사는 개인화 기술 기업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개인화 추천 기술을 선택했다. 김 의장이 임지훈 전 소프트뱅크 수석심사역과 설립한 스타트업 전문 벤처캐피탈 케이큐브벤처스의 1호 투자 기업 `프로그램스`가 주인공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개인화 및 자동화 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추천 서비스를 개발 중인 프로그램스(대표 박태훈)에 8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의 온라인 행태를 분석,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편하게 제공하는 새 미디어 서비스를 지향한다. 뉴스나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용 가능하다.

프로그램스는 서울과학고와 KAIST 전산학과 출신 박태훈 대표를 주축으로 KAIST와 서울대, 포항공대 출신 엔지니어로 이뤄진 스타트업이다. 개발 인력은 국제정보올림피아드와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ACM-ICPC), 국제해킹대회(DEFCON)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임지훈 케이큐브벤처스 대표는 “정보가 넘쳐나는 모바일 시대에 개인화·자동화 기술은 필수지만 기술 구현이 어렵다”며 “도전 정신과 개발력, 기획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기술 개발에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