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무선충전 패드 기술이 세계 무선충전협회(WPC) 국제표준 규격으로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LG전자 무선충전 패드 기술은 지난주 열린 제26차 WPC 정기회의에서 협회 국제표준 `치(Qi)` 규격으로 채택됐다. 이 기술은 무선충전 패드 내부 부품 배치 방식을 개선해 충전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표준 규격 승인에 따라 무선충전 업계는 LG전자 기술 규격을 기반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WPC 국제표준은 제조사에 상관없이 기기, 기종 간 호환성을 지원한다. WPC에는 LG전자 등 20개 정회원사를 포함해 총 11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했다.
LG전자는 지난해 5월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치 인증을 획득한 LTE 스마트폰과 무선충전 패드를 내놓은데 이어 최근 국내에서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옵티머스 LTE2`를 출시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앞선 무선충전 기술로 국제표준을 주도하고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