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가 PC방 점유율에 이어 국내 게임 아이템 거래 기록도 다시 썼다.
28일 디아블로3 아이템 거래액이 아이템매니아와 아이템베이를 합쳐 12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역대 아이템 거래 최대 규모다. PC방에 이어 아이템 거래 시장도 점령한 셈이다.
거래액은 이용자가 중개 사이트에서 게임 아이템을 사고파는 총액이다. 28일 아이템매니아에서는 디아블로3 게임아이템 거래액이 7억원을, 아이템베이에서는 5억원까지 치솟았다. 과거 아이템매니아 기록은 `리니지`가 6억원 수준이고, 아이템베이는 `아이온`이 5억원대였다.
디아블로3는 서버과부하, 접속장애에도 불구하고 석가탄신일 연휴를 기점으로 두 배 상당 거래액이 폭증했다. 이용자는 주로 게임에서 쓰이는 게임머니인 `골드`를 샀다. 희귀 아이템은 10만원대에도 거래됐다. 게임 출시가 2주가 지나면서 중개사이트로 거래되는 물량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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