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T, 슈퍼섬유분야 상생협력 정보 공유포럼 개최

슈퍼 섬유 무게는 철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이다. 자동차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건축자재·항공분야 등 산업 전반에 혁신을 일으킬 주역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KEIT, 슈퍼섬유분야 상생협력 정보 공유포럼 개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슈퍼 섬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산업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30일 제주도에서 열렸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이기섭)은 이날 `슈퍼섬유분야 상생협력 정보공유 포럼`을 열고 코오롱인더스트리·효성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슈퍼 섬유 사업화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전개했다.

동우인터내셔널, 한국재료연구소,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속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서 산업용 섬유소재의 최근 시장 동향과 슈퍼 섬유 소재 개발동향 등을 소개했으며, 국내 섬유 산업 고도화를 위해 대·중소기업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노경환 코오롱인더스트리 소장은 “대기업-공동연구기관-중소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해야 소재에서 제품에 이르기까지 특수 산업용 섬유 제품의 산업 기반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서 상용화가 추진되고 있는 슈퍼섬유로는 파라 아라미드, 메타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이 있다. 주요 기업으로는 코오롱 인더스트리, 효성, 휴비스, 웅진케미칼, 동양제강 등이 꼽힌다.

KEIT는 대기업의 기술개발 로드맵과 연구기관의 신기술 정보를 중소기업이 공유할 수 있도록 산업 분야별 포럼을 운영 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