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1일부터 이동통신재판매(MVNO)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븐모바일(7mobile)`이라는 브랜드로 MVNO 사업을 시작하는 SK텔링크는 후불 요금제 출시를 유예한 방송통신위원회 방침에 따라 선불 상품 4종을 우선 출시한다. 일반·라이트·플러스·프리미엄 등 기본료(무료~일 300원)에 따라 통화료가 1초당 1.64~3.64원이 과금되는 방식이다.
![SK텔링크, MVNO 사업 시작](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5/31/288903_20120531115445_515_0001.jpg)
기존 국제전화 서비스 강점을 살려 분당 중국 64원·베트남 117원 등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링크는 “국제 전화를 주로 이용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과 청소년, 주부, 노년층 등 평소 음성 사용량이 적은 `알뜰족`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영어 4개 국어 통역이 제공되는 고객센터도 연중 무휴 운영한다.
남승헌 SK텔링크 유통사업본부 사업부장은 “MVNO를 회사 대표상품으로 만들고 15년간 국제전화시장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해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불요금제는 내년 1월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출시할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