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대표 강대관)과 판도라TV(대표 최형우)의 N스크린 서비스 합작사 `에브리온TV`가 공식 출범했다.
양사는 31일 디지털케이블TV쇼 2012가 열리는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에브리온TV 협약식을 갖고, N스크린 서비스 개시를 선언했다. 합작사 에브리온TV 초기 자본금은 30억원이다.
양사는 에브리온TV 본 서비스에 앞서 9개월간 안정화와 사용자인터페이스(UI) 개선, 채널 보강 등을 준비했다.
에브리온TV는 케이블TV 채널뿐만 아니라 손바닥TV 등 스마트기기 특화 채널까지 90여개 실시간 채널과 60여개 오픈형 채널과 프리미엄 채널을 더해 총 150여개 채널로 구성했다. 오픈형 채널은 기업과 일반단체가 자사 채널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에브리온TV를 글로벌 방송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영어와 일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중국어와 태국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태권도, 한식, 관광지 관련 오픈형 채널도 만들 계획이다.
에브리온TV는 앱 또는 소프트웨어만 내려 받으면 별도 가입절차 없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강대관 현대HCN 대표는 “에브리온TV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스마트TV 론칭, 웹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 케이블TV와 결합상품 출시, 해외시장 진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N스크린 사업 분야를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