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소기업에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전문 인력 협력 창구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인 `T오픈랩(Open Lab)`을 1일 개관한다.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SK텔레콤 종합기술원 건물 1층에 660㎡ 규모로 마련된 T오픈랩은 자체 개발과 시험 환경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개인 개발자에 R&D 인프라를 지원하고 SK텔레콤 전문 R&D 인력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장비·모바일 솔루션 개발 업체부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기획 단계부터 중소 협력사들이 참여해 구축된 T오픈랩은 SK텔레콤 유무선 네트워크 테스트베드와 연동해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룸`, 외부 전파가 차단되는 `쉴드룸`,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프로젝트룸`, R&D 전문인력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인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 200여대와 20여종의 계측기도 구비했다.
변재완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부사장)은 “협력업체 및 개인 개발자와 SK텔레콤의 기술 전문가 간 시너지 확대로 국가 기술경쟁력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T오픈랩을 이용하려면 홈페이지(topenlab.sktelecom.com)에서 예약하면 된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