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 지난해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31일 밝힌 `2011년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콘텐츠산업의 총 매출은 82조41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2928억원(14.3%) 증가했다. 수출은 4조7651억원으로 1조355억원(27.8%) 늘었다.
지난해 게임산업 총 매출액은 9조202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 게임매출 10조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게임 산업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7.6% 늘어난 2조554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 수출액의 58.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게임은 국가 전체 수익 기여도 역시 1위를 기록했다. 게임산업의 영업이익률은 24.5%를 기록했다. 전체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에 비해 약 4.2배 높아 콘텐츠 산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
음악 산업은 매출액과 수출이 전년 대비 각각 30.8%, 111.9% 늘어나 콘텐츠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음악 수출을 주도하는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의 수출 합계는 약 799억원으로, 음악 분야 상장사 수출의 91.4%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게임 수출 추이
자료:한국콘텐츠진흥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