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실내·지하 등 전파가 잘 미치지 않는 공간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초소형 기지국 `LTE 펨토셀`을 1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3일 밝혔다.
LTE 펨토셀은 음영지역에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좁은 지역에서 집중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수용하기 위한 장비다. SK텔레콤은 강남·광화문·신촌 등 서울과 주요 5대 광역시의 데이터 집중 지역, 중심 상권 및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LTE 펨토셀을 우선적으로 구축 중이다. 향후 전국에 걸쳐 데이터 수요가 높은 지역에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또 LTE 데이터 집중도를 분석해 트래픽 혼잡이 예상되는 지하상가, 대학교, 백화점등에도 LTE 펨토셀을 활용해 빠르고 안정적인 LT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LTE 펨토셀은 한 장비 안에 LTE 펨토셀과 와이파이 AP가 갖춰져 LTE뿐만 효율적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부문장은 “SK텔레콤은 이미 전국에 걸쳐 100만개의 업그레이드 중계기를 설치해 실내 및 지하 공간에서 촘촘한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멀티캐리어(Multi Carrier) 세계 최초 시범서비스 개시를 통해 최고의 LTE 속도 및 품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