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다음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 공유한다

LG유플러스가 CJ파워캐스트에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과도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을 공유한다.

LG유플러스와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양사가 보유한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상무(왼쪽)와 이재용 다음커뮤니케이션 비지니스부문장이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상무(왼쪽)와 이재용 다음커뮤니케이션 비지니스부문장이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과 콘텐츠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매체 광고 영업권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콘텐츠도 공동 사용하게 된다.

앞서 지난 2월 LG유플러스와 플랫폼을 공유하기로 한 CJ파워캐스트는 코엑스몰과 이마트 등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3000여대의 디지털사이니지를 운영 중이다.

특화된 시장 분야가 `주거지역`과 `공공지역`으로 다른 두 기업이 플랫폼·콘텐츠 공유를 통해 미디어 경쟁력을 대폭 높인다는 취지다.

LG유플러스는 아파트 등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약 1만7000여대의 `U+미디어보드`와 `U+미디어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다음은 서울 지하철 1~4호선과 코레일 수도권 전철역 등을 중심으로 총 177개 역사 970여대 `디지털뷰`와 약 2500개 업체의 `스토어뷰`를 제공하고 있다.

고현진 LG유플러스 BS본부장(부사장)은 “양사가 협력해 각기 보유한 주거 사무공간 및 공공시설 공간에서 디지털사이니지 사업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유동인구가 많은 아파트나 극장, 지하철 역 등의 공공장소에 설치해 각종 생활정보 및 광고를 제공하는 디지털 매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