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증시가 4일 전세계 증시 도미노 붕괴를 피해가지 못했다.
`검은 월요일(블랙먼데이)` 악몽이 되살아나며 투자자들은 패닉상태에 빠졌다.
이날 코스피 1800선이 무너지며 개장한 시장은 오후장 들어 낙폭을 더욱 키우며 1780선 아래까지 주저앉았다. 코스닥은 코스피 보다 낙폭이 더욱 커 450선까지 무너지며 5% 가까운 급락세를 탔다.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 등 지수 주도 대형주들이 줄줄이 폭락하며 시장 충격을 더했다. 삼성전자는 120만원선에서 치열한 공방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경기방어주로 분류되는 KT, SK텔레콤 등 통신주와 한국전력 등 전력주는 상승 또는 보합권을 지켰지만 폭락장세에 완전히 묻혔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지수도 8300선이 무너졌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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