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뮤비 동영상을 벨소리로…'아이디벨' 눈길

UCC, 뮤비 동영상을 벨소리로…'아이디벨' 눈길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벨소리 또한 스마트하게 진화하고 있다. SK텔링크에서 지난달 말 출시한 동영상벨 어플리케이션 ‘아이디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디벨’ 어플은 자신이 직접 만든 동영상이나 뮤직비디오, 영화 동영상 등을 벨소리, 통화 연결음, 발신자 정보 표시로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동영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면 수신자의 스마트폰에 동영상이 뜨면서 발신자가 표시되거나, 전화를 거는 발신자가 컬러링 등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아이디벨 앱을 활용해 부모님께 안부 전화 시 어린 손주의 옹알이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벨소리로 보여드릴 수 있고, 결혼을 앞둔 연인일 경우에는 웨딩 촬영의 추억과 설렘이 담긴 영상을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하며 알릴 수 있다.

또한 좋아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전화가 올 때마다 감상할 수도 있으며, 미팅이 잦은 비즈니스맨들은 벨소리 만으로도 수신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활용할 수도 있다. 휴대폰 단말기의 주소록과 연동하면 지정해 놓은 이미지를 넣어 문자를 발송할 수 있는 `컬러 SMS` 등의 추가 편의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아이디벨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아이디벨 앱이 스마트폰에 붕괴된 연간 1600억 벨소리 시장을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SK텔링크는 직접 만든 UCC를 아이디벨 사이트(idbell.com) 사이트에 올려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아이디벨’ 어플은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구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