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구단 엔씨 다이노스 운명은?

넥슨이 엔씨소프트를 인수했지만, 제 9구단인 NC다이노스 구단 운영에는 당장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NC다이노스의 내년 1군 리그 참가도 그대로 진행한다.

엔씨소프트 측은 “현재 퓨처스리그에 참가 중인 NC다이노스 선수들은 내년도 1군 경기를 위해 차분히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택진 대표가 맡고 있는 NC다이노스 구단주 역시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게임을 제외한 야구단 경영은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9구단 엔씨 다이노스 운명은?

김 대표의 야구사랑도 극진하다. 김 대표는 평소 “사람들의 일상과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야구단을 창단했다”고 말했다. 야구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온라인 게임에 지나치게 몰입하는 청소년들에게 야구 서비스를 제공,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야구단 운영에 일부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점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모두 야구 마케팅에 참여하고 있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NC다이노스는 창원을 연고로 설립됐고, 넥슨은 올 시즌부터 NC의 1군 진입에 반대 의견을 보였던 롯데자이언츠를 통해 야구 마케팅을 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