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인터넷광고 시장이 지난해 73억달러 대비 15% 성장한 84억달러 규모에 달한다고 미국인터넷광고협회(IAB, Interactive Advertising Bureau)가 12일 발표했다.
IAB와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온라인광고 매출 84억달러는 사상 최고치다. 그간 분기별 최대 매출은 2011년 4분기 매출 80억달러가 최고 기록이었다.
많은 광고주가 점차 전통 매체보다 특정 층을 상대로 더욱 정확히 홍보할 수 있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의존하면서 인터넷 광고비가 늘어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수순이다. IAB는 수치를 자세히 분석해 밝히진 않았지만 대부분의 광고비용은 구글 등의 텍스트 기반 광고 구입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텍스트 기반 광고는 검색어와 키워드가 주요 대상이다.
랜달 로젠버그 IAB CEO는 이같은 온라인광고의 성장세에 대해 “보다 많은 온라인 소비자들이 PC,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등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의 일상생활을 조종해 가고 있다”며 “마케터와 광고 대행사들은 디지털 소비자에게 명확하고 현명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