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옆 차로 번호판도 또렷, 녹화 파일 확인 쉬워
PD-2500HD가 탑재한 카메라 유효화소는 120만이다. 기록 가능 해상도는 1280×720이다.
일부 제품은 HD 영상을 녹화하기에 성능이 떨어지는 카메라를 달고도 기록 해상도를 무리하게 높이기도 한다. 이렇게 하면 영상 해상도는 높지만 뭐가 찍혔는지 정작 알아보기 힘들기 일쑤다. 풀HD에 비하면 1280×720 화소가 낮아 보일 수 있지만 무리하게 해상도를 올리는 대신 최적의 해상도를 택했다는 게 제조사 설명이다.
![[터치&리뷰]BK C&C `판도라 PD-2500HD` ③성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6/13/293225_20120613134958_341_0001.jpg)
기본 세트를 구입하면 전방 카메라만으로 초당 30프레임으로 녹화할 수 있다. 옵션으로 구입 가능한 후방 카메라까지 더하면 전방은 초당 20프레임, 후방은 10프레임으로 녹화한다.
블랙박스 카메라에서 화소 수나 해상도 못지않게 중요한 게 렌즈 조리개 값이다.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렌즈로 들어오는 빛의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야간이나 새벽에 주행할 때 화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PD-2500HD가 탑재한 카메라 렌즈 조리개 값은 F1.8. 여느 콤팩트 디카와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물론 빛을 받아들이는 센서 크기가 작아 화질 향상에 제약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블랙박스와 비교하면 한결 나은 화질을 보여준다.
최근 집계 자료를 보면 자동차 사고 유형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사고는 정면이 아닌 측면 충돌이다. 옆 차선에서 끼어들려던 차에 부딪히거나 인도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보행자 탓에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블랙박스 규격에서 화각을 유심히 살펴봐야 할 이유다.
PD-2500HD 화각은 제조사 설명에 따르면 대각선 기준으로 최대 140도가량이다. 옆 차로에서 달리는 자동차 번호판까지 어렵지 않게 알아볼 수 있는 수준이다.
기록 장치로는 마이크로SD 카드를 이용한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에 영상을 기록한 카드만 끼우면 간편하게 영상을 확인할 수 있어 편하다. 기본 제공하는 8·16GB 메모리카드 외에 32GB까지 인식하고 파일 저장 개수에도 제한이 없다. 8GB 메모리카드로 가장 낮은 화질인 5Mbps 모드 녹화를 실행하면 2시간 분량을 기록할 수 있다. 패키지에 담긴 영상 케이블을 이용하면 내비게이션에서도 저장 영상을 바로 연결해 확인할 수 있다.
◇PD-2500HD 초당 프레임 수
프레임 수
1채널최다 30프레임
2채널전방 20프레임, 후방 10프레임
※ 수치가 높을수록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