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운전자 편의를 고려한 실용적 디자인
블랙박스를 보면 유선형 디자인이나 카메라 회전을 강조한 제품이 많다. 이에 비해 이 제품은 시각적 화려함보다는 운전자 편의에 중점을 둔 탓에 첫인상은 다소 딱딱해 보인다.
![[터치&리뷰]BK C&C `판도라 PD-2500HD` ②디자인](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06/13/293222_20120613134851_338_0001.jpg)
하지만 블랙박스가 한 번 달면 수명이 다할 때까지 자주 교체할 제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실용 중심은 오히려 반갑다.
본체는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었다. 표면에는 자외선 차단막을 입혀 긁힘이나 햇빛 탓에 일어날 색 바램 현상을 막았다. 카메라 렌즈 주위에는 LED를 달았다. 주차 중 주변 영상을 녹화하는 주차 녹화 모드를 작동하면 자동으로 LED가 켜진다. 운전자에게 현재 작동 상태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블랙박스가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알려 방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조작에 필요한 모든 버튼은 본체 뒷면에 배치했다. USB 케이블 단자나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왼쪽에 단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 덕분에 블랙박스를 앞 유리창에 고정한 상태에서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메모리카드 슬롯을 찾는 수고가 필요없다.
본체 고정에 필요한 지지대는 흔들림이나 버튼을 조작하면 앞뒤로 쉽게 움직이지 않게 견고하게 만들었다. 따로 판매하는 GPS 내장 지지대를 더하면 주행 도중 위치까지 영상에 기록할 수 있다.
USB 케이블 단자는 별도 판매하는 38만 화소 후방 카메라를 연결할 때 쓴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에는 마개를 덧대 행여 메모리카드가 빠지는 걸 막아준다. LCD 화면이 없는 대신 음성으로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스피커를 본체 뒷면에 달아 안내 음성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시가잭으로 전원을 공급받는다면 설명서에 따라 큰 어려움 없이 설치를 끝낼 수 있다. 물론 상시전원 방식으로 설치하려면 장착 서비스를 따로 이용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