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콘텐츠기업협의회 만화분과를 중심으로 웹툰작가협회 설립을 추진한다.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성열홍)은 15일 진흥원 15층 비즈스퀘어에서 유명 웹툰 작가들이 참여하는 `2012년 경기콘텐츠기업협의회 만화분과포럼`을 개최, 웹툰작가협회 설립을 위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진흥원은 웹툰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지만 유통·소비 구조가 인터넷 포털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라 자생력이 떨어지고, 창작환경이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으로 분석했다. 이에 포럼을 통해 협회 설립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작가들의 결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앞으로는 웹툰클린캠페인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는 영화 `이끼`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를 비롯해 인기 웹툰 작가들이 참여해 스마트미디어 시대 웹툰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송래현·지강민·이종범 등 인기 웹툰 작가 3인은 `웹툰의 새로운 표현 방식`에 대해 발표하고,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웹툰의 발명과 그 이후의 과제`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성열홍 경기콘텐츠진흥원장은 “경기도는 부천을 중심으로 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웹툰작가협회 설립을 위한 대담을 개최하고 지원을 지속하는 등 웹툰 생태계 조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