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에서 `슈스케` 본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오른쪽)과 김성수 CJ E&M 대표가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오른쪽)과 김성수 CJ E&M 대표가 양재동 현대·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기아자동차 K5에서 CJ E&M의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기아자동차와 CJ E&M은 `차량-IT 서비스 및 마케팅 부문 제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차량 IT와 콘텐츠를 결합, 고객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와 기아자동차의 차량 단말 플랫폼에 CJ E&M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종 산업간 제휴 마케팅과 공동 브랜드로 경쟁력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8월 기아차 전용 스마트폰 앱 `UVO 프렌즈`를 출시, 맞춤형 음악 감상과 공유 기능을 갖춘 `스마트 뮤직`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차량-IT 플랫폼을 탑재한 스마트카를 출시해 영상 서비스 `스마트 미디어`도 시작한다. 방송 음악 영화 공연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외부에서 제공받아 차량 내 기기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동차와 가전 제품, 모바일 기기에서 같은 콘텐츠를 이용하는 N스크린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자동차 실내 공간은 모바일 기술과 접목돼 점점 개인화된 공간으로 재구성되며 새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며 “CJ E&M과의 제휴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차별화된 즐거움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기아차의 차량 IT와 CJ E&M의 콘텐츠가 결합해 새로운 자동차 생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