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몰랐던 '연애의기술', 솔로탈출 비결은?

나만몰랐던 '연애의기술', 솔로탈출 비결은?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혼자 휴가를 즐기지 않기 위해 이성을 찾아 헤매보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다.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일까?

과거 이성을 만날 기회는 소개팅이나 단체 미팅 수준에 불과했다. 하지만 세대가 변하면서 이성을 좀더 빠르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생기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채팅 사이트 역시 이런 세대를 반영하는 것이다.

채팅이 2000년대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제기됐다면 10여 년이 지난 현재 이성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새롭게 변천했다.

바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게임이다.

이중 온라인 게임은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한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면서 새로운 만남의 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애의 기술’이라 불리는 이 동영상은 연애 컨설턴트인 송창민씨가 온라인 방송 채널인 ‘인사이트TV’에서 이성을 만나는 비법을 강연한 것으로 매회 조회수가 10만을 육박하고, 최고 50만 건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창민 연애 컨설턴트는 온라인 동영상 강연 ‘온라인에서 솔로 탈출하기’편에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온라인 채팅과 SNS, 게임 3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가 강조한 것은 온라인 게임이다. 자신의 개성에 맞춰 캐릭터를 생성하고 게임 내 ‘커플 매칭 시스템’ 등을 통해 개인의 취향, 관심사 등이 비슷한 이성을 자연스럽게 만나 함께 게임 플레이를 즐기면서 `감성적인 교류’도 이뤄질 수 있다는 것.

특히 게임 중에서도 총싸움게임(FPS), 스포츠장르보다 사람을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조명이 있는 댄스 게임을 추천하고 있다.

또 그는 ‘연애의 기술’ 강연에서 현실에서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에서 이성을 만나기 위해서도 여러 준비를 해야 한다고 제시해 눈길을 끈다.

우선, 자신의 개성을 가장 멋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게임 내 캐릭터는 물론 스타일과 느낌이 있는 사진으로 프로필을 꾸며 상대의 호감을 사라는 것. 이 때 외모에 자신이 없다면 포토샵을 활용하기 보다 전신 사진이나 자신 있는 부위를 강조한 사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송창민 연애 컨설턴트는 이성에게 통하는 닉네임이 따로 있다고 한다. 바로 여성의 경우엔 ‘섹시’라는 단어가 붙었을 경우다. 남성의 경우엔 ‘깔끔’이 붙었을 경우, 단 아이돌 같거나 외로운 늑대, 클럽 죽순이와 같은 저급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닉네임은 피하라고 경고한다.

그래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게임 플레이 실력이라는 점을 잊지 않길 당부하고 있다. 이성에게 접근할 때 자신보다 낮은 레벨에게 게임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레벨을 키울 수 있는 게임 내 아이템을 선물하면 이성으로부터 환심을 사며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100% 성공하는 채팅 멘트, 오프라인 정모 활용법 등 온라인에서 이성을 유혹하는 다양한 비법을 제시하고 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놀랍다. 지금부터 댄스게임의 고수가 되겠다”, “게임 폐인도 모르는 정말 기발한 기술이다”, “올 여름엔 비법을 전수받아 나 홀로 솔로탈출 하겠다”, “솔로탈출의 가장 쉬운 방법이 게임이었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소민영 기자 som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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