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14일 정전사고가 발생한 충남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에 사고 조사단을 파견, 원인 파악에 나섰다.
한전과 삼성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 5분경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 공장에 전기를 공급하는 신탕정변전소에서 점검 작업을 진행하던 중 약 11분간 정전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 공장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제조라인이 정지 수배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전사고가 발생하면서 삼성은 무정전시스템을 작동해 핵심장비를 가동하고 있지만, 몇 몇 생산라인은 하루가 지나도록 정상가동을 하지 못했다.
한전은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주변의 송배전 선로가 노후화돼 최근 효성과의 계약을 통해 설비교체를 진행 중이었다.
한전 관계자는 “배전점검 작업 하도급 회사인 효성의 작업자가 배전설비를 점검하던 도중 정전이 발생했다”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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