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파란`이 다음달 문을 닫는다. KTH(대표 서정수)는 7월 31일 자사 포털 파란 서비스를 종료하고 모바일 전문 기업으로 변신한다고 15일 밝혔다. (본지 2012년 6월 11일자 2면 참조)
초기 화면과 메일, 검색, 지역정보, U2, 뉴스, 블로그, 클럽 등 파란의 16개 하위 서비스가 종료된다. 파란 메일과 주소록, 블로그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관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한다. 다음 메일과 주소록, 다음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로 자료를 옮길 수 있다.
파란 종료 후에도 다음 메일에서 파란 주소로 메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파란 블로그 포스트도 다음 티스토리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 파란 메일 쪽지 블로그 클럽 등의 자료는 그대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게임포털 `올스타`와 N스크린 콘텐츠 플랫폼 `플레이`는 계속 서비스한다.
파란 종료를 계기로 KTH는 모바일 사업에 속도를 더한다. 이미지와 위치기반 서비스가 핵심이다. 카메라 앱 푸딩과 사진 기반 SNS 푸딩투, 위치기반 SNS 아임인에 주력한다.
서정수 대표는 “고객들에 서비스 종료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죄송하다”며 “고객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