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업체 테스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진출

대형 할인매장 및 유통기업으로 유명한 영국의 테스코가 디지털 음악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15일(현지시각)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테스코는 영국 내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제공업체인 We7을 1080만파운드에 인수하기로 했다.

We7은 사용자별 개인화된 라디오 스테이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영국의 록 음악가인 피터 가브리엘이 공동 창업자 중 한 사람이다. 테스코는 We7의 지분을 91% 인수하는 데 한화 약 195억원(미화 1670만달러)을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도 빠른 시일 내 인수할 계획이다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인수는 테스코의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테스코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에도 진출, 지난해에는 영국 내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업체인 블링크박스도 인수했다. 테스코는 We7 인수 후 새로운 디지털 뮤직 서비스를 기존 플랫폼에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