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기자재 및 콘텐츠 전문업체 컴버스테크(대표 이돈원)가 3D 전자칠판을 개발, 본격 공급에 나섰다. 앞으로 초중고 등 교실에 3D 전자칠판 보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컴버스테크가 개발한 3D 전자칠판 `3D클래스`는 편광 방식을 채택, 깜빡임과 이미지 겹침 현상이 없어 눈의 피로도와 어지러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1920×1080급 풀HD를 지원, 고해상도 LCD 화면으로 3D콘텐츠를 구동할 수 있다.
터치 방식이나 마우스, 스타일러스펜 등 도구를 활용해 3D콘텐츠 확대와 축소, 360도 회전, 상하좌우 이동이 가능하다.
학습 중에 교사가 판서를 할 수 있으며 강의 내용을 녹음해 나중에 인터넷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윈도XP와 윈도7에서 구동된다.
컴버스테크는 이 제품 조달 등록을 완료하고 `나라장터`를 통해 일선 학교에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컴버스테크는 3D 전자칠판에 활용할 수 있는 3D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현재 곤충, 우주과학, 공룡, DNA구조, 어학 등에 관한 3D콘텐츠 개발을 완료, 3D 전자칠판과 함께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돈원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3D 전자칠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것으로, 앞으로 과학중점학교, 일반학교 시청각실, 어학실 등에 3D 전자칠판과 콘텐츠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3D 콘텐츠를 활용해 학습을 하면 기존 2D 방식에 비해 학업 성취도가 35%가량 향상된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3D 전자칠판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